안녕하세요~!!
연년생삼남매맘입니다^^

장마가 서서히 지나가고 이제 폭염만 남았죠?
으~~ 생각만 해도 싫다 ㅠㅠ
이렇게 더운 여름 땀 뻘뻘 흘리는데
몸보신 꼭 필요하잖아요
다가오는 말복도 있구요
그래서 오늘은 부평의 오래된 맛집
부평 삼계탕집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그 맛집을 포스팅해 볼께요 ^^
저희 부부 연애시절부터
삼계탕 먹으려면 꼭 찾아가는 곳이
바로 명가한방삼계탕인데요
연년생으로 삼남매를 출산육아하면서
잠시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찾아가보게 되었어요
남편이 요즘 계속 아프거든요
처음엔 몸살인가 했지만
그게 벌써 3주가 지나 4주..
한달이 되어가고 있어요
오한이 한번 시작되면
손까지 덜덜 떨릴정도로 추워하고
그러면 어김없이 고열이 시작되고 ㅠㅠ
그렇게 잘 먹던 사람이 밥 반공기를 겨우 먹고
병원을 가서 약을 처방받아 먹어도
수액을 맞아도 계속 그대로에요
그래서 병원 다녀오는 길에
남편 몸보신이라도 하라고 데리고 갔어요
가면서도 다 못먹을 거 같다고 걱정했지만
남으면 포장이라도 해 오자고 가 보았죠

부평 맛집 명가한방삼계탕
정말 오래된 곳인데요
부평에서 삼계탕 먹으러 어디 가지??
하면 꼭 얘기나오는곳이
바로 명가한방삼계탕이에요
오랜만에 갔는데도 여전했어요


병원 진료 끝나고 가서 그런지
점심시간보다는 좀 늦은 시간이어서
식사하시는 분들은 안계시더라고요
사장님께서 시원한 자리로
골라주셔서 앉았어요 ㅎㅎ


명가한방삼계탕에서 제일 먹고 싶었던 것은 삼계탕도 삼계탕이지만
밑반찬으로 나오는
고추된장무침이 제일 생각났어요
남편이랑 삼계탕 먹으러 가자 하면서
제일먼저 나온 말이 거기 고추 맛있는데
였거든요 ㅋㅋㅋ
언제나 저희 부부는
꼭 리필해서 먹곤 했었는데요
와~ 여전히 맛있더라고요!!!

달라진게 있다면 예전엔 썰어져서 나왔었다면 지금은 통으로 나온다는거?
그래도 맛은 똑같아!! 너무 맛있어!!


주문하고 고추를 씹으며 기다리니
곧 삼계탕 두개가 나란히 나왔어요
보글보글보글~


뚝배기 안에 닭이 예쁘게 다리 꼬고 누워 있고 숟가락으로 국물을 쓱 쓸어보니
한쪽에 찹쌀밥이 가득 있더라고요
적당한 크기의 인삼도 한뿌리 들어있고
굵은 대추도 하나 들어있어요
한방삼계탕이라 한약냄새도 솔솔 나고
국물 한번 떠먹으니
이야~ 힘이 펄펄 나는거 같다!!! ㅋㅋㅋ
바로 남편이랑 둘이서
다리 하나씩 들고 뜯었고요
뜨끈한 국물과 밥도 열심히 먹었어요
그런데... 저는 다 먹었지만
역시나 우리 남편은 다 못먹었어요 ㅠㅠ
예전엔 다 먹고 내꺼 반마리 더 먹었었는데... 하.. 속상하다


속상하지만 남은 고기 아까워 망고 먹이려고 사장님께 비닐봉지 하나 부탁해서
살만 발라서 싹 들고왔어요 ㅎㅎ
다음에 잘 먹을수 있을때 꼭 다시 오자 약속하면서 집에 왔어요
말복에 또 가야지!!
여름 몸보신 하면 바로 삼계탕 아니겠어요??
누구나 다 아는 맛집
부평 명가한방삼계탕 어떠세요??
정말정말 맛있답니다!!
저는 오늘도 또 강추강추에요^^